경기 침체에 고개 숙인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4년 04월 11일

[앵커]
고금리 속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결식 아동을 돕는 선한 영향력 가게 20곳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부터 온라인 마케팅 등을 지원합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현풍도깨비시장 청년몰에 이른 아침부터 전문 사진 촬영 작가가 등장했습니다.

조명과 소품 사이로 정갈하고 깔끔하게 마련한 음식을 먹음직스러운 사진으로 담아내는 촬영팀.

촬영을 마친 뒤에는 사진과 영상이 SNS 위쪽에 노출될 수 있도록 컨설팅까지 합니다.

촬영과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이들은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소담스퀘어 대구팀입니다.

[석진주/ 소담스퀘어 대구]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것과, 키워드를 공부를 해서 자연스럽게 검색에 걸리도록 하는 부분이 사실은 그냥 소상공인들이 하기에는 너무 힘든 부분이어서 그런 부분들을 도와드리면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게 아닐까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소담스퀘어 대구는 지난 한 해 789개 점포에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해 매출 증가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결식 아동들을 돕는 선한 영향력 가게 20곳을 대상으로 전문 촬영과 검색 키워드를 파악해 1대 1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소상공인들은 배달 주문 증가 등으로 온라인에 입점은 했지만, 홍보 사진과 마케팅이 늘 고민이었다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임재록/ 소상공인]
"충분히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는 중이라서 그쪽에 있는 상세페이지라든가 홍보물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고금리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전문가들의 온라인 홍보지원 프로그램이 든든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