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파업이 13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출근길 지하철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당못역 CCTV**
오늘 오전 6시34분
대구 지하철 성당못역에
1005호 전동차가 도착합니다
전동차 뒷쪽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 오르고 승객 백여명이
놀란 표정으로 허둥지둥
전동차에서 내립니다
출구를 찾지못한 일부 승객은
허둥지둥 위층으로 대피합니다.
**송현역 CCTV**
이상징후는 송현역에서부터
발견됐지만 다음 역인
성당못역까지 ( 분동안)
연기를 내며 운행해
시민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스탠드 업)
시민들에게 지난 해 대구지하철 대참사를 떠올리게 한
오늘 사고는 전동차의
제동장치를 풀지 않고 운행해
일어났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달 30일에는
반월당역에 도착한 1051호
전동차가 정차지점을 30cm가량 벗어나는 바람에 문이 안열려
수동으로 문을 여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싱크/지하철공사 관계자
"안전엔 이상없지만 피로누적"
13일동안 계속된 파업으로
지하철 이용에 여러가지 불편을 겪던 시민들은 안전까지
위협받자 크게 분노했습니다
/대구시 대명동
"불편에 안전문제까지 불안하다"
마라톤 파업의 볼모가 된
시민들은 10분씩 기다리며
찜통 지하철을 타는 것도 모자라
아찔한 참사를 떠올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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