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김천의 낮 최고기온이 26도, 대구는
25도를 넘는 등 초여름 같은 휴일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대구에서는
2024 대구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요.
이전 대회와는 달리 대구 도심 곳곳을 지나는 순환코스로 펼쳐진 오늘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 등 2만8천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습니다.
대회 현장을 서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성 - 마라톤대회 출발 장면]
세계 최정상급 선수 9명을 포함해
160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총성과 함께
힘차게 내달립니다.
이어 풀코스에 도전한 마스터즈 선수들이
엘리트 선수 못지않은 기량으로 힘차게 내달리고,
10km와 5km에 참가한 동호인과 시민들이
가족, 자녀, 친구와 함께 마라톤에 동참했습니다.
선수들은 올해 처음 마련된 대구 전역을 도는
순환코스를 역주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승점을 통과합니다.
이번 대회 엘리트 부문 남녀 우승자는
케냐 스테픈 키프롭과 에티오피아 루티 아가 소라로
각각 2시간 7분 3초와 2시간 21분 7초로 기록해
상금 1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국내 선수로는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 선수와
케이워터 소속 정다은 선수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마라톤 동호인들도 자신이 도전한 구간을
완주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김수정 / 대구마라톤대회 참가 동호인]
"대회를 나올 때마다 항상 더 힘을 많이 받고 가요. 내년에 또 나와야지 하고
마음을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마라톤대회는 역대 최대인
2만 8천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대회 상금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로 치러졌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이번에 세계 최고 선수들이
제일 많이 왔습니다.
대구 육상이 세계 3대 육상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겁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펼쳐진 대구마라톤대회,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와 위상이 높아지면서
육상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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