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갑 후보자 토론회가 TBC에서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후보와
국민의힘 주호영 후보가 날 선 공방을 벌였는데요.
녹색정의당 김성년 후보와 무소속 김기현 후보도
수성구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토론회 내용, 서은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후보는
6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주호영 후보가
지난 20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
한 일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강민구 / 더불어민주당 수성구갑 후보]
"20년을 하고 또다시 4년을 더 하겠다고
하는 것은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습니다. 이제 강민구를 선택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주호영 후보는 자신의 공약 이행도를 봐달라며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선 경험이 축적된 자신이 적임자라고 맞받았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수성구갑 후보]
"일 많이 해보고 성과를 낸
여당의 다선 의원인 저를 한 번 더
뽑아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대구와 수성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도권 토론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수성구갑 후보]
"공천 때문에 겁이 나서 말을 못하냐
왜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 말 못 하는지
궁금해요. 듣고 싶어요."
[강민구 / 더불어민주당 수성구갑 후보]
"제가 대구에서 민주당을 하면서 공천을 걱정하겠습니까 주호영 후보님,
우리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성년 후보는
심각한 지역 청년 유출 문제를 지적하며
저출생과 인구 감소에 대한 해법을 가진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성년 /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후보]
"정치 놀음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저 김성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자의 동행이
곧 모든 시민과 동행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무소속 김기현 후보는 지역 발전
7대 공약을 제시하고 사람 중심의 건강한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무소속 수성구갑 후보]
"문화 예술 발전을 통하여 수성구가
더욱더 행복한 지역이 되도록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이번 후보자 토론회와 연설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TBC 홈페이지와 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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