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전 현장 속으로’ 오늘은 여야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는 영주영양봉화 선거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는
농촌을 살리기 위한 농민 지원을,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는 방산기업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정 성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주영양봉화 선거구는 전체 유권자
12만 9천여 명 가운데 70% 가량이 영주시민입니다.
따라서 침체된 북부권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 공약을 기반으로 영주지역 표심을 잡는 게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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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귀촌한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는 현 정부 심판론을 부각하며 바닥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민 기본급과 정주수당 도입 같은 농민지원 정책이 대표 공약입니다.
[박규환 / 더불어민주당 후보]
"영주영양봉화는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고 있는데요.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농사 지으며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법제화 하겠습니다."
세부 공약은 철도 관련 훈련센터 유치를 통한
영주 아시아 철도교육 허브 구축과 영양 생태도서관
건립 그리고 봉화 국제농업연수원 건립입니다.
현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는 청장년부터 노년층까지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은 국방 관련 네트워크을 활용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기 완공과 방산기업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 임종득 / 국민의힘 후보 ]
"가장 심각한 게 일자리 문제였습니다. 영주에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들어오는 걸로 돼 있는데,
이것을 조기 구축해 방위산업체 유치하는 것을
1호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지역 공약은 영주 해커사관학교 유치와
영양 국립 자작누리 치유의 숲 유치,
봉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민자 유치 등입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주영양봉화 선거구에서 이번에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지 일당 독점 구도 청산에 나선 민주당 후보가
선전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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