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닥터리포트 순서입니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호흡기 감염 후 고막 안쪽에 물이 고이는 중이염에 걸리기 쉬운데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증상을 표현하지 못해 간과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소희 대구가톨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영유아중이염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중이염은 영유아 호흡기 감염 후 발생하는 제일 많은 합병증일 뿐만 아니라 수술과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 되겠습니다. 급성중이염은 치료 후 대부분 수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청력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생후 1세까지 62%가, 생후 3세까지 83%가 최소
1번 이상 중이염에 진단되는데요. 중이염은 6개월에서 2세까지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요, 면역기능의 저하, 비인두 부위의 풍부한 림프조직, 귀인두과의 짧고 수평인 특징적 구조와
기능 저하, 누워서 자는 시간이 많다는 점 때문에
영유아기 중이염이 발병합니다.
증상으로는 이통, 귀를 만지면서 울고 보챔,
생활 운동성 저하, 수면장애, 식욕부진, 발열 등이
있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주로 이내시경으로 고막의 팽륜, 고말 발적, 이루 등을 동반한 천공, 중이삼출액 소견을 확인합니다.
검사에 협조가 잘되는 소아의 경우, 중이삼출액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고막운동성계측이나 고실천자 검사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중이염 후 3개월 이상 삼출이 지속된다면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영유아의 경우 언어발달에도 문제를 일으키므로, 3개월 이상 삼출이 지속되면 삼출 제거를 위해 고막절개 또는 환기관 삽입하게 됩니다.
평소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한데요. 손을 잘 씻으면 이염을 잘 일으키는 상기도감염에 적게 걸려 중이염도 예방됩니다.
담배 연기는 중이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므로 아이들 주변 환경관리에 신경 써야합니다.
중이염은 폐렴구균과 여러 상기도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합병증으로 생길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성중이염 예방을 위한 폐렴구균단백결합백신접종을 생후 2개월에서 만 5세 미만까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게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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