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멸 위기에 놓인 경북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이달초 시작한 기부 운동에 각계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 소액부터 기업들의 통큰 기부까지
2주만에 10억 원 넘게 모였는데,
경상북도는 제2의 새마을운동과 같은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정 성 욱 기잡니다.
[기자]
경북체육회 임직원들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경상북도에 전달했습니다.
소멸 위기에 놓인 경북에서 시작된 저출생 극복 기부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입니다.
[ 김점두 / 경북체육회장 ]
“저출생 위기는 전 국민들이 느끼는 전쟁과 같은 과제이기 때문에 미력하지만 동참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이처럼 경북도청 직원들이 이달초 시작한
기부운동에 각계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은 물론 지역 기관단체와 기업, 해외 교포까지
갈수록 참여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주 만에 모인 성금만 10억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성금은 아파트나 마을회관 같은 시설에서 교사와 봉사자, 소방.경찰이 포함된 공동체가 아침부터 자정까지 아이들을 보살피는 돌봄 사업을 비롯한 72개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경북도는 이번 기부 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처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안성렬 / 경북도 저출생전쟁본부장]
"우리 청년들 결혼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고 있는 주거문제 해결에 경북도가
적극 나서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참여 방법은 경북도 홈페이지 배너와 홍보물에
인쇄된 'QR기부’라고 적힌 QR코드를 촬영하면 되고
계좌이체와 카드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북에서 시작된 기부 운동의 열기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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