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시작...텃밭 사수 vs 정치 다양성

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3월 28일

[앵커]
오늘(어제)부터 13일간의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거리 곳곳에서
후보자들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대구를 찾아
지지세를 모으는데 집중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심판하자, 심판하자, 심판하자"

공식선거 첫날, 대구 야권연대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일당 독주에서 벗어나 대구를 다시 살리고 싶다며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합니다.

[강민구/더불어민주당 수성구갑 후보]
"망쳐놓은 사람들이 대구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말 믿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누가 이 망쳐놓은 대구를 다시 살릴 수 있겠습니까."

여당 후보도 이른 아침부터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의 손을 붙잡으며 한번 더 믿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합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수성구갑 후보]
"저희 국민의힘이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보수의 성지 대구에서부터 압도적으로 지지를 해주셔서 대한민국을 애국보수세력이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녹색정의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출근길 인사와 차량 유세를 펼치며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김성년/녹색정의당 수성구갑 후보]
"우리를 덮치고 있는 불평등과 기후위기 그리고 저출생과 지방소멸이 단지 우리 수성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지역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을 얘기해서."

[김기현/무소속 수성구갑 후보]
"기업인이라서 무언가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해서 수성구 주민들에게 좀 더 한 단계 레벨업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확 던져보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정권 심판과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기억공간을 찾아
추모한 뒤 거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조 대표는 대구경북에서도 유의미한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면서 지역 현안에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대구경북의 국민들이 조국혁신당에 왜 지금 지지를 보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깊이 생각하고 있고요. 그 뜻에 부응하기 위해서 현재 저희 기조를 유지하면서 남은 선거기간 동안 노력할 생각이고."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지역의 발전을 이끌
진정한 일꾼은 누구인지, 지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김남용
김도윤 현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