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됐던 포항시가
기업 주도형 성장 거점을 만드는 기업혁신파크로도
지정돼 신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포항시는 3조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해 흥해읍에 미국의 실리콘 밸리 같은 첨단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기업혁신파크는 비수도권 지역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정책입니다.
민간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입지 선정부터 시설 건립까지 기업들에게 개발 주도권을 줍니다.
사업 참여 업체엔
다양한 지원 혜택도 제공합니다.
[트랜스 C.G]
개발 면적의 50% 이상 부지를 소유한 사업 시행자에겐 토지수용권을 주고 진입도로 설치비도 지원합니다.
새로 설립했거나 창업한 기업엔
법인세 감면 혜택 등을 줍니다. [끝]
지난해 11월 공모에서 선정된 지자체는 모두 4곳, 경북에선 포항이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포항시는 2030년까지 2천5백 억 원을 들여 흥해읍 일원 55만 ㎡ 부지에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합니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같은 대표적인
이차전지 회사의 본사와 연구센터를 유치하고
창업 관련 시설도 마련합니다.
국제학교를 비롯한 교육 기관과 기업 맞춤형
거주 단지도 만들어 거주 여건도 강화합니다.
대학과 증권회사, 대형 건설사 등 7곳이
사업에 참여합니다.
[이동영/한동대 법인사업단장]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저희가 조성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래서 스타트업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글로벌 네트워크 이런 것들을 저희가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조만간 특수목적법인 즉 SPC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3조 6천억 원의
민간 투자를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여러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혁신 생태계가 조성돼서 약 1만 명 정도의 정주 인구, 1만 6천 명 정도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날 예정입니다."
지난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돼 2027년까지 14조 원의 투자를 유치한 포항시가 기업혁신파크라는 새로운 도약 발판까지 마련해 신산업 육성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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