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 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산에서 30대 청년 신인인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지역에서 4선을 지낸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치열하게 각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최 후보가 우세했지만,
최근에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지지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산 선거구는 30대 여성 청년 후보와 지역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 최대 격전지입니다.
[CG1]
KBS대구방송총국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의 지지율은 38.7%,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39.7%였습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단 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입니다.
진보당 남수정 후보 6.3%,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1.5%로 조사됐습니다.
[CG2]
조지연.최경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2월 TBC*영남일보 여론조사에서 36% 포인트였지만,
2주 전인 지난 11일 중앙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10% 포인트 차이로 좁혀진데 이어
초박빙 결과가 나온 겁니다.
지난 7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무소속 후보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21일에도 경산을 찾아 복당 불허를 재차 강조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조 후보는 경북의 유일한 30대 여당 후보로,
청년으로서의 장점뿐 아니라 오랜 중앙 정치
경험을 통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지연 / 국민의힘 후보(3월 13일)]
“젊기 때문에 그 패기로 더 열심히 우리 주민들과
시민들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다고 해서 무조건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15년
이상의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뛰고 있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후보는 지역에서 4선을 지낸 관록을
내세워 경산 경제 부흥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 무소속 후보(3월 13일)]
“(경산에서) 4선 의원을 지내면서 2000년대 경산 발전에 새로운 역사를 견인했습니다. 경산 경제를 다시 부흥시켜서 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반드시 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그제) 한동훈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서 단합을
강조한 만큼, 조 후보의 향후 지지율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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