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가 시작됐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6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인데요,
삼성과 포스코 같은 대기업 참여가
신공항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참여하면서 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 SPC 구성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신공항 SPC는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가
각각 50.1%와 49.9% 출자해 설립하며
출자금은 5천억 원입니다.
대구시는 SPC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트랜스] 참여 자격은 건설사가 포함된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외지 업체는
지역 업체를 컨소시엄에 포함해야 합니다.
신공항 건설과 종전 부지,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사업비는 20조 9천억 원,
예상 수익률은 6.55%로 책정됐습니다.
대구시는 삼성과 포스코 같은 대기업 참여에 신공항 사업 성패가 달렸다고 보고
민간사업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정장수 / 대구시 경제부시장]
"대구시에 앞으로 10년 이상 약 70조 원가량의 토건사업이 있는데 어느 민간 건설사업자가
이 사업에 안 들어오겠습니까?
저희는 민간사업자 참여에 대해
낙관하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사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일감이 줄어 신공항 사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되지만 고금리에 따른 투자비 회수 방안에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안영준 / 화성산업 신공항 TF팀 본부장]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하는 부분에 부담을
느끼지만 지금 저희 같은 경우에는 지역에서 하는 이런 사업이 정말 절호의 기회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민간사업자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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