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주요 선거구를 돌아보는 '열전 현장 속으로', 오늘은 대구 수성구 을
지역구입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에 맞서 민주.진보
단일후보와 개혁신당, 무소속 후보까지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 을은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TR]
재선에 도전하는 이 의원은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며, 수성못 수상공연장 건설과
수성남부선 조기착공,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인선/국민의힘 후보]
"(지역에서) 유일하게 시중은행이 우리 수성구에 자랑스럽게 오게 되니까, 여기에 맞춰 윤석열 정부 균형 발전 계획과 함께 그야말로 금융권 허브를 우리 수성동에 만들고자 하는 게 제 공약입니다."
새진보연합의 오준호 후보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했습니다.
[TR]
오 후보는 어린이 주치의 도입과 만 21세 이상
청년에게 2년간 월 50만원의 기본소득 지급,
또 소상공인 재생기금 조성과 전문은행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오준호/새진보연합 후보]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수성구에 있는 가정의학과 교수님이라든가, 그런 전문의들과 어린이를 매칭해서 어린이들이 아플 때 걱정 없이, 소아과 오픈런 없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만들겠습니다."
[TR]
개혁신당 조대원 후보는 수성못 남쪽편에 종합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건립하고, 노인 이동권과 여성 안전권을 강화해 모두가 살기좋은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대원/개혁신당 후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와 오락, 거기에다 교양 강좌를 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세워서 (수성못 남쪽) 지역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TR]
마지막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경철 후보는
범어천을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 가창면 수성구 편입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박경철/무소속 후보]
"1.6km에 있는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공약입니다. 그래서, 저는 1호 공약으로 이 범어천을 청계천 이상으로 능가할 수 있는 그러한 거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수성구 을에는 여,야와 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상태이지만, 후보간 TV 토론 한번
없는 선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원내 5석 이상의 정당이 추천했거나,
선거기간 개시일 전 언론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지를 얻어야
법정 TV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어
요건을 총족하는 건 여당 후보 뿐이기 때문입니다.
군소정당 후보들이 TV 토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 후보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올바른 정책 공유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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