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경찰 2명 음주운전 적발...사고에 도주까지
공유하기
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3월 07일

[앵커]
음주운전을 막아야 할 경찰관들이
버젓이 음주운전을 하다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만취 상태로 사고까지 낸 뒤
도주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검은색 승용차가 세워져 있습니다.

앞 범퍼에는 사고로 보이는
긁힌 흔적이 선명합니다.

차량 운전자는 다름 아닌 경찰관으로
대구 남부경찰서 A 교통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A 팀장은 어젯밤 11시쯤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33%, 면허취소 수준으로
사고를 목격한 시민에게 붙잡혔습니다.

A 팀장은 음주운전으로 전에도 징계를 받았습니다.

또 수성구 한 골목길에서는
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 B 경장이
역시 만취 상태로 주차하다
3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2%,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와 남부경찰서는
해당 경찰관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징계할 방침입니다.

[박정호/ 수성경찰서 청문감사실장]
"일단 직위해제하고요. 징계 조사 착수보고 드렸고요. 그러면 곧 조만간 감찰조사해서 징계할 예정입니다.

대구경찰청은 청장 주재로
지휘부와 경찰서장을 소집해
음주운전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