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제’...TK 공천 보류 선거구 적용 주목

서울지사 현경아
kaka@tbc.co.kr
2024년 03월 04일

[앵커]
국민의힘이 영남권을 포함한 우세지역에
외부 추천을 받아 후보를 공천하는
'국민추천제' 도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대구경북 5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추천제 도입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립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시스템 공천으로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과 달리 국민의힘 지역구에서 인지도를 갖춘
현역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영남권을 포함한 일부 텃밭 지역구에
외부 추천을 받아 후보를 공천하는
국민추천제 논의가 공식화되고 있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Q. ‘국민추천제’ 늦어지는 이유?) 고민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오늘 이거 끝나고 나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또
우리 차원에서도 고민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위원님들하고 최종적으로 토의해서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선거구 25곳 가운데 20곳이 공천이 확정됐거나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대구 동구갑, 북구갑, 달서갑과 안동예천, 구미을 등 5곳 가운데
국민추천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화제성 있는 인물을
기용해 현역 불패론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일반 유권자가 직접 추천한 인재란 명분을 통해
인적 쇄신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추천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후보자 공개 프레젠테이션,
오디션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세부 방안에 대해 이르면
내일(오늘)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조만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7일부터 이틀동안 5자 경선을 치르는
대구 동구을은 9일 결과가 발표되고,
의성청송영덕울진은 현역 박형수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