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시립박물관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박물관 설계공모와 함께 문화유산
전수 조사와 유물기증 운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정 석 헌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포항시 신광면 면사무소 앞마당 비각 안에 보관돼 있는 포항 냉수리 신라비.
우리나라 국보 제264호로 교과서에도 나오는 진품입니다.
2009년 포항에서 발굴된
국내 최대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에 있고 현존하는 신라비 가운데 가장 오래된 포항 중성리 신라비도
국립 경주박물관에 전시중입니다.
포항에 박물관이나 수장고가 없어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만 수만 점에 이릅니다.
[김현우 / 포항시 시립박물관건립팀 학예연구사]
"유적들의 발굴조사를 통해서 수만점에 달하는 문화유산들이 확인되었으나 현재 대부분 타지에 있는 박물관이나 연구소등에 보관돼 있는 실정입니다.이처럼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존할 수 있는 시설이 부재해서 그간 외부로 반출된 문화유산이 수만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한곳에 모으기 위한
포항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포항시립박물관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안
연면적 8천여 제곱미터에 4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집니다.
전시실 5개와 교육체험실, 도서실등 시민 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정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청하고 문화유산 전수조사와 건축설계 공모, 유물기증운동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김진규 / 포항시 시립박물관건립팀장]
"(박물관 운영관리) 조례가 제정이 되고 난 이후에 범시민 홍보,박물관 건립이 꼭 필요하다라고 하는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할 것이고 더불어 우리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포항과 관련된 여러가지,많은 유물들을 기증받을 수 있는 운동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포항의 역사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존하고
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끌어올릴
포항 시립박물관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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