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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위기가구 상담..사각지대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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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03월 01일

[앵커]
인공지능, AI가 사회복지분야로도 점차 확대되고 있죠.

대구 달성군에서는 인공지능 상담원이 위기가구 안부를 묻고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3년 전 뇌출혈로 일자리를 잃은 김상덕씨.

전기 요금도 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려 왔습니다.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김씨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AI 상담사]
"저는 보건복지부 소속 AI상담사 복지봇입니다. 주민분들 대상으로 안부 전화드리면서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차 연락드렸습니다."

건강은 어떤지,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지 상담을 이어갑니다.

AI가 파악한 위기정보는 지자체에 전달되고 심층상담과 복지지원으로 이어집니다.

[현장씽크]
"오늘 도시락 배달왔습니다."

[김상덕 / 대구 달성군]
"밥 먹었나, 오늘 아프나 안아프나 그런 것들, 혼자 있으니까 내가 위급한 상태인지 그런 걸 많이 체크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기가구 초기상담 서비스로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달성군에 도입됐습니다.

고위험가구는 급증세지만 지자체 인력 부족 등으로 적기 발굴과 지원이 어려운 만큼 AI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첨병에 나선 겁니다.

달성군에서 발굴되는 위기가구는 매달 8백여 건.

AI가 초기상담을 맡으면서 사회복지복지인력의 효율적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환 / 대구 달성군 복지연계팀장]
"취약계층의 문제 상황 및 건강상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행정자원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달성군은 시범사업을 통해 오류나 개선사항을 확인한 뒤 AI를 활용한 대화형 상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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