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내놓는 지역 공약을 보면 부산경남과 충청권에 공을 들이는 반면 대구경북 홀대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가 TK신공항 최대 현안인 사업 대행 법인에 LH 참여를 놓고 정부 지원을 요청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민생토론회를 열어 지역 현안을 듣고 정부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열네 번의 토론회를 열었지만
대구.경북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CG-IN] 주요 방문 지역은 지난 22일 경남, 21일 울산, 16일 대전, 13일 부산 등으로 해당 지역 산업 활성화와 숙원 사업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CG-OUT]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 승패를 가를 부산경남과 충청권에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 정작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는 별다른 지원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TK를 홀대하고 있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엄기홍 /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그동안 대구경북은 보수의 텃밭이었죠. 이런 지역이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과 대통령께서는 보수의 지지가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TK신공항 건설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 SPC 구성을 위해 대구시가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LH가 2021년 임직원 신도시 투기 사태로
지역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혁신안을 만들었는데, 신공항 SPC에 참여하려면 국토부와 기재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LH 문제만 해결되면 그동안 접촉한 은행과 건설사 등의 SPC 참여도 급물살을 탄다며 총선 전에 SPC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최대 지지 기반인 TK, 총선을 앞두고
실리를 챙기지 못한다는 홀대론에 정부와 여당이
화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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