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산의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대구경북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경산을 포함해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대구경북 8개 선거구를 놓고
공천관리위원회 고심이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산의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구경북 현역 가운데 불출마 선언은
윤 의원이 처음입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경선 경쟁으로
무소속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경환 전 부총리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어떠한 경우에도 부패 세력의 회귀는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깨끗한 정치는 국민의힘이 보여줄 수 있는 타 세력과의 가장 큰 차별화입니다."
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경산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성희 전 경산시의원, 류인학 전 국민의힘 중앙위 부위원장 등 3명으로 좁혀졌습니다.
현역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만큼
전략 공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경산을 포함해 대구경북에서 공천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곳은 모두 8곳,
관심은 윤 의원 외에 추가로 불출마 선언을 하는 현역이 나오느냐로 쏠립니다.
시스템 공천을 천명한 공관위가 대부분 지역에서 현역 의원을 경선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하위 10% 이하 평가를 받은 컷오프 대상에 대한
개별 통보가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엄기홍 /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구에서 1명, 경북에서 1명 정도가 실질적인 컷오프 선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위 10% 평가로) 컷오프가 된다면 상당히 억울하겠죠. 따라서,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탠딩]
"국민의힘은 당장 오는 26일부터 2차 경선에 돌입합니다. 대상은 일찌감치 공천방식이 확정된 대구경북 11개 지역구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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