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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대구기업 위상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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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이승익

2004년 07월 28일

대구 기업의 위상이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대구기업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한 가운데
지역 기업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 나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내 매출액 상위 1,000개
기업에 든 대구 기업 수가
줄고 있습니다.

(CG)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매출액 상위
1,000개 기업 가운데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은
21곳으로 2002년 보다
3개 줄었습니다.

제조업체 12곳에 주택과
유통이 각각 4개와 3개였습니다.

(CG) 더구나 매출액 100위 이내
기업이 한 군데도 없는 가운데
135위인 대구은행를 비롯해
화성산업과 대구백화점 등이
3백위 안에 드는데 그쳤고
4~5백위권 기업도 4개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상위 1,000개 기업의
전국 매출은 2002년보다 1%
늘었지만 대구기업의 매출은
0.5% 줄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75%에서
0.65%로 떨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제조업 분야에서는
조일알미늄이 매출액이 가장
많았지만 505위에 그쳤습니다.

(김교삼/대구상의 조사과장)
"업종별 대표 주자 부재 등
대구 산업구조 취약성 반영"

이런 가운데 대구기업의
매출순위와 판도에도 소폭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CG) 우방과 성안의 매출순위는
크게 떨어진 반면에 태왕과
대동공업은 순위가 올랐습니다.

(CG) 그리고 대구텍과
신라철강이 1,0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대신에 갑을과
청구, 동해전장, 평화정공 등은
밀려났습니다.

또 내수업종인 유통과 건설업이
상대적으로 퇴조하는 대신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부품과 기계금속업이 약진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제조업
구조고도화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대구경제의 침체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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