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K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구FC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지난해 상위 스플릿에 안착했던 대구FC는
새로 영입한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올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목표입니다.
남해 동계 훈련장에 남효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구FC가 2차 동계 전지훈련캠프를 차린
경남 남해군.
부슬비가 내리는 미조공설운동장 한편에서
파주시민축구단과 연습 경기를 앞둔 대구FC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B 팀과 A 팀이 번갈아 전, 후반을 뛴 이번 경기 결과는 1:2, 아쉬운 한 점 차 패배였습니다.
남해에서 치른 대구FC의 연습 경기 전적은 3승 1무 3패.
손승민, 박진영을 비롯해 신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 강화와 함께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는 대구FC.
지난 시즌,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에 중점을 둔 이른바 '딸깍 축구'로 붐을 일으켰던 최원권 감독은 좀 더 향상된 '딸깍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
"(작년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게 업그레이드 버전이 되지 않을까. 작년보다는 점유율이나 패스 성공률이 (작년에는) 다 바닥이었는데, 올해는 그건 나아질 것 같아요."
또, 올해에는 지난해 아쉽게 놓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도 다졌습니다.
부주장을 맡게 된 고재현 역시 선수단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올 시즌 목표로 ACL 진출과 두 자릿수 득점을 꼽았습니다.
[고재현/ 대구FC 2024 부주장]
"올해는 꼭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또 팀적인 목표는 꼭 상위스플릿에 가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요시노도 첫 동계 훈련이 낯설지만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다며 개막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시노 쿄헤이/ 대구FC]
"일단 감독님이 가운데에서 발란스를 잘 잡으면서 움직이라고 지시를 많이 했고요, 가운데에서 끈질기게 해야한다고 주문을 많이 합니다."
지난해 상위 스플릿에 안착한 대구FC가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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