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국민의힘이 총선 지역구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경남과 달리 대구경북은 이른바 험지가 없는 상황에서 지역 중진들에게 어떤 희생이 요구될 지
최대 관심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공천 신청자 면접에 돌입했습니다.
서울과 광주, 제주를 시작으로
텃밭인 대구.경북은 마지막 면접 일정인
16일과 17일 진행됩니다.
공천 결과도 가장 늦게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면접 첫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다시 한번 이기는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구룰 둔, 다른 곳에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분도 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헌신해서 다른 곳에서 이겨주시는 게 쉬운 산수잖아요."
관심은 공관위가 추진하고 있는 중진 재배치로 쏠리고 있습니다.
낙동강 벨트에 부산.경남 중진들을 재배치한데 이어 수도권에서도 추가 희생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대구.경북입니다.
국민의힘이 25개 지역구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진 재배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5선 주호영, 3선 윤재옥, 김상훈 의원이 모두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선에서 이들을 뛰어넘을 정치 신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
공관위가 어떤 희생을 요구할 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이주엽 / 정치평론가]
"험지라 할 수 있는 지역구가 없는 대구.경북의 경우에 공관위 차원에서 불출마 요구 등 전략적 선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TK 다선 현역 의원들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대구경북 중진의원이 요구받는 희생은
다른 지역보다 강력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로선 지역구 조정보다는 불출마 요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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