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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할매 랩 전파...젊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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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4년 02월 12일

[앵커]
여든이 넘은 할머니들의 힙합 공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칠곡 할매 랩'이
전국의 어르신들에게 전파됩니다.

칠곡군은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칠곡 할매 랩'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젊게 사는 노인 문화를 만들 계획입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칠곡 할매 래퍼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노인회와 칠곡군이
'K-할매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칠곡군에는 평균 연령 85세의 8인조 할매 래퍼 '수니와 칠공주'와 '보람할매연극단' 등 다섯 개의 할머니 랩 그룹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싱크-'수니와 칠공주' 할매 랩]
"우리처럼 랩 한번 때려보이소. 노인이 빠지면 랩이 아니지. 노인이 빠지면 랩이 아니지."

대한노인회와 칠곡군은 칠곡 할매 랩을 K-할매 콘텐츠라 부르고, 전국 노인회 지회 전파와 함께
노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김호일 / 대한노인회장]
"K-할매 콘텐츠라는 새로운 랩을 개발해서 (칠곡) 할머니가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주인공이 되어준 데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칠곡군이 할매 랩 경연대회를 여는 등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자 대통령실은 200억 원 규모의 할매문화관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김재욱 / 칠곡군수]
"할머니 래퍼들 경연대회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전국 할머니 래퍼 경연대회가 칠곡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할머니들 많이 칠곡을 찾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칠곡 할매 랩'이 전파되면 전국의 어르신들이 힙합과 함께 노년을 젊고 활기차게 즐기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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