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설 당일인 오늘, 시도민들은 가족 친척들과 차례를 지내고 세배와 덕담을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설날 아침 풍경, 남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즈넉한 백불고택에 설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두루마기를 입은 종친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마당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이 안부를 묻기 바쁩니다.
사랑채 대청마루에서는 세배와 함께 따뜻한 덕담이 오갑니다.
[최진돈 / 백불암 9대 종손]
"작년보다 더욱 잘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문중원들 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어느새 차례를 지낼 시간.
전날부터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이 하나둘씩 옮겨지고, 차례상이 차려지면 제주를 시작으로 보본당을 가득 채운 후손들이 절을 올립니다.
훌쩍 자란 아이들도 의젓한 모습으로 할아버지와 새해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낍니다.
[최차돈, 최기웅, 최기훈/ 경상남도 울산]
“저의 새해 목표는 밥도 잘 먹고 엄마 말 잘 듣기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갑진년 새해 설날, 시도민들은 녹록지 않은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가족, 친척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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