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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이미 고향...명절 맞이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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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4년 02월 08일

[앵커]
나흘간의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은 설렘 속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시장에는 제수용품이나 음식 재료를
장만하는 주부들로 북적였고
기차역과 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물가에 불경기라지만 명절은 그래도 명절입니다.

연휴를 하루 앞둔 시장에는
막바지 제수용품 장만에 나선 손님들의
기분 좋은 흥정소리가 이어집니다.

팍팍한 살림에 선 듯 물건 고르기가 겁이 나지만 모처럼 찾아올 가족, 친지 생각에
어느새 장바구니는 가득 찹니다.

[허정태 / 대구시 동구]
"내일 아들이 오는데 맛있는 거 해서 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래서 맛있는 거 사러 나왔어요. 물가가 진짜 비싸가지고 손이 떨려요."

한 아름 선물을 손에 든 귀성객들과,
조금이라도 일찍 가족을 만나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기차역 대합실이 꽉 찼습니다.

먼 길을 찾아온 며느리와 손자를 맞이한
노부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습니다.

[임청숙 / 대구시 봉무동]
"며느리인데 이제 창원에서 올라왔고 집에서
명절 준비 조금 해가지고 이제 딸 집에
올라갈 거예요."

고속도로에도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브릿지]
"이번 연휴기간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이용량은 하루평균 51만 천 대로 지난해보다 3%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설 당일인 토요일,
대구경북 고속도로 이용량이 59만 3천 대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고속도로 차로 차단을 금지하는 등
오늘부터 특별교통대책을 펼칩니다.

TBC박영훈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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