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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극복...현장 목소리 듣고 방안 마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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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4년 02월 07일

[앵커]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완전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돌봄 현장을 찾아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밤 12시까지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생을 돌보는 '마을 돌봄'을 확대하고
어린이집 보육과 유치원생 교육을
교육청으로 일원화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밤 12시까지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을 돌보는
'구미24시 마을돌봄터’입니다.

맞벌이 부부들이 필요하면 아이를 밤늦게까지
맡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권동화/ 학부모]
"24시까지 하니까 그런면에서 너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애들도 흥미도 있고 처음에는 오기 꺼려 했는데 계속 오고 싶다고 많이 얘기하거든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시설과 아이들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고 학부모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북도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마을돌봄센터를 현재 67개에서 올해 80여개로
확대하고, 포항과 경산 등에도 밤12시까지 운영하는 마을돌봄터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안심하고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느냐 그리고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맡길 수 있느냐.. (아파트) 단지안에 이런 시설을 하나씩 다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후 5세 아이까지 가정을 방문해 돌보는
아이돌봄서비스도 올해 920억원을 편성하고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2~30대 청년층이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지방정부가 책임지고 키워주는 온종일 완전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팀도 꾸렸습니다.

어린이집 보육과 유치원 교육을 통합하는
경북형 통합 모델을 만들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보육 업무와 재정, 인력을 교육청으로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유치원 교사 자격기준과 교육과정, 시설기준 마련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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