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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토대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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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2월 07일

[앵커]
최근 천 8백만 영호남 주민 염원이 담긴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로 동서 화합 상징인 달빛철도가 30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관련 축하 기념행사를 열고 철도가 구축되는 8개 시군과 함께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서은진 기자가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성 - 달빛철도 LED 퍼포먼스]

지난해 4월 지리산휴게소에서 달빛철도특별법 제정을 위해 대구시와 광주시가 손잡은 지
284일 만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을 무시한 채 경제성만 따지는 수도권 일극주의에 맞서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회와 지자체, 그리고 천 8백만 영호남 주민이 동서로 갈라진 영호남을 철로로 봉합하는
입법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축하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영호남 시대를 선포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수도권에 대항할 수 있는 거대 남부 경제권을 만들기 위해서 이제 물류 이동 창구를 만들었으니 산업 동맹을 한번 추진해 보자"

[강기정 / 광주시장]
"50년의 두터운 지역 감정 벽도 넘어섰고 지역 감정의 울타리도 확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기념식에서 달빛철도가 구축되는 10개 자치단체가 남부 거대 경제권을 조성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춘 달빛고속화철도 조기 구축과 철도 중간 지역에
영호남 신산업을 육성하는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담겼습니다.

또 대구와 광주가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을
공동 유치하고 달빛철도와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달빛철도 개통에 따른
경제 효과가 2040년 60조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는데, 소멸 위기에 놓인 달빛철도
경유 시군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남철 / 고령군수]
"교통 인프라가 완벽히 구축되면 관광객 접근성도 빠르게 개선되기 때문에 관광에 대한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기에다 달빛철도 개통으로 대구~광주 1시간대 생활권이 형성되고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이 열리면 영호남이 지방시대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스탠딩]
"달빛동맹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달빛철도 구축으로 한반도 허리, 남부 거대 경제권 시대의 막이 열리고 있습니다." 빛고을 광주에서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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