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이
대구에 한국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전자기기 뇌로 불리는 지능형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데, 대구시는 이번 기업 유치를 토대로 반도체 설계 분야인 팹리스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유니쿼화이가 대구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대구시와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한국법인은 산격청사 스마트드론기술센터에 자리를 잡았으며 미국 본사와 연계해 지능형 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개발합니다.
유니쿼화이는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법인 설립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삼정 / 유니쿼화이 한국법인 대표]
"사람 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더 실력 있는 인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고 대구, 경북에 아이디어스투(유니쿼화이 한국법인)에 필요한 인재가 많다고 봅니다."
유니쿼화이 한국법인은 앞으로 수성알파시티에 2백억 원을 투자해 사옥을 짓고 백여 명의 인력도 채용해 대구의 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생산 1위 기업인 텔레칩스 연구소를 유치한 대구시는 이번 기업 유치로 전자기기의 뇌로 불리는 지능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대구는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반도체 고급 인력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 설계 핵심 인력이 핵심 경쟁력인 팹리스산업이 성장하는데 아주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후적지와 경북대에 지능형 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경산, 칠곡 등과 지능형 반도체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파이밸리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리는 용역도 추진합니다.
우리나라 지능형 반도체 세계 점유율이 3%에 불과한 가운데 대구시가 수도권에 몰린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에 맞서는 비수도권
최대 지능형 반도체 거점에 도전하는 겁니다.
[스탠딩] "실리콘밸리 반도체 회사가 대구에 자리를 잡으면서 대구시의 지능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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