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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고립 소방관 2명 순직.. 경북도청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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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4년 02월 01일

[앵커]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과정에 고립됐던 소방관 2명이 순직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고인들에 대한 애도가 잇따랐고
영결식은 경북도청장으로 치러집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오늘) 합동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경 육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장 건물이 엿가락 처럼 휘었습니다.

어젯(그젯)밤 7시 50분쯤 화재신고로 출동해
건물 3층에서 인명을 구조하다 고립됐던
소방관 두은 오늘(어제) 새벽 끝내 건물 2층에서 구조물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배종혁 / 문경소방서장]
"3층에 있는 (대원) 4명 중에 2명이 미쳐 대피를 하지 못하고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2명은 지금 3층 바닥이 붕괴된 이 구역 내에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안전 진단 결과,
추가 붕괴 우려가 없어 내일(오늘) 민관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CCTV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북도는 도청과 문경,구미, 상주 소방서에 분향소를 마련해 5일까지 애도기간을 운영하고 유가족과 협의해 3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청장으로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영결식은 도청에서 도청장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그 이후에 모든 예우를 갖출 수 있는 것은 다 찾아서 유족들이 위로가 되도록, 또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고칠 게 있으면 고치고".

또 순직 소방관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DNA검사를 거쳐 신원을 확인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입니다.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순직 소식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대표 등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화재 현장과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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