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부진했던 삼성라이온즈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삼성은 스토리리그 동안 전력 보강을 위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고 3월초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 캠프를 이어갑니다.
삼성의 이종열 단장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Q1.안녕하십니까? 단장님! 올해 스토브리그 동안
누구보다 바쁘셨죠.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입니까?
A1. 일단 저희 팀이 지난해 역전패가 가장 많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건 일단 불펜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불펜을 보강해야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경기를 앞서가다 지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래서 확실한 선수들로 영입을 하면 일단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도 있고, 또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는 선수가 3명이나 보강이 되면서 올 시즌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불펜 보강을 최우선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Q2. 뷰캐넌과 피렐라도 떠나 보내고 외국인 선수들도 새로 영입했는데, 이들의 활약이
이번 시즌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A2. 굉장히 중요하죠. 외국인 선수들이 팀 전력에 차지하는 퍼센티지가 굉장히 높은데, 일단 저는 사실은 뷰캐넌 선수가 너무 필요했기 때문에 뷰캐넌 선수를 잡기 위해서 사실 필라델피아 집까지 방문을 했었거든요. 근데 아쉽게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서 그중에서도 저희가 들여올 수 있는, 모셔올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선택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이 세 선수들이 KBO리그에 얼마만큼 잘 적응하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에 며칠 먼저 왔거든요. 와서 라팍에 가서 훈련도 하고 있고 선수들과 분위기를 맞추고 있어서 아마도 제 생각에는 좋은 활약을 보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
Q3.스토브리그 동안 가장 큰 관심이 오승환 선수와 FA계약 이었을 텐데,옵션 없는 전액 보장으로 계약을 마무리했죠. 협상과정이 궁금합니다.
A3. 일단 처음부터 오승환 선수하고 구단은 같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공감대를 확실히 형성을 했고, 오승환 선수 역시 첫 FA였고 본인이 또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시간이 좀 길어지긴 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고요. 또 오승환 선수를 구단에서는 레전드 이상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옵션이 아니라 그 선수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좀 더 만들어줬다, 라고 생각합니다.
Q4.2024 시즌을 위한 삼성의 담금질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올해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4. 저도 새로 왔고, 또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도 왔고, 또 FA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기 때문에 지난해하고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 핵심은 일단 불펜 보강인 것 같아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또 좋은 선수들을 보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올 시즌은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Q5.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도 한마디 해주시죠?
A5. 제가 대구를 처음 왔거든요. 처음 왔는데 만날 때마다 (팬분들이) 저한테 굉장히 많이 힘을 주고 계세요. 그래서 저 역시 그 힘을 받아서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네,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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