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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굴 못하는 대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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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정병훈

2004년 07월 27일

경북대박물관을 비롯해
대구 경북 주요 대학박물관들이
수년 째 문화재 발굴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의 주요 역할 가운데
하나인 발굴업무가
이렇게 중단된 속사정을
정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3일 문화재청이
발굴조사보고서를 내지 않았다고
발표한 29개 기관 명단입니다.

경북대박물관을 비롯해
경산대 계명대 대구대
가톨릭대 동국대 박물관 등
지역의 7개 대학 박물관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박물관은
길게는 10여년전부터
짧게는 4-5년전부터
발굴허가를 받지 못해
발굴을 한차례도 못했습니다.

최맹식- 문화재청 매장문화재과장 "하도 보고서 안내 중단시켜"

이같은 발굴중단은
결국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사학이나 고고인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피해로 돌아갑니다.

이들 대학들은 사설 발굴전문
기관들을 찾아가 배우면
된다고 말하지만 체계적인
발굴교육은 불가능해 졌습니다.

이청규-영남대박물관장
"대학의 지향점은 연구와 교육."

문화재청은 발굴보고서를
내지 않은 당사자를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처벌규정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STANDING
대학박물관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보관 전시기능에 그친다면
교육기능마저도 발굴전문기관에
맡겨야 할지 모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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