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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추진...'사업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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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1월 30일

[앵커]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최근 철도 지하화사업 관련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국토교통부가 종합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는 국토부 선도사업에 대구 경부선이 선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대 관건인 사업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를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입니다.

철도가 도심 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면서 남부권과 북부권이 단절돼 대구 통합 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부선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개발하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올해 초 제정된 철도지하화특별법이 사업 물꼬를 열었습니다.

[트랜스] 철도 지하화 특별법은 사업 시행자가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부지에 대한 개발권을 갖는 것을 골자로 철도부지 현물 출자와 기반 시설 비용 지원 등 각종 혜택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대구시는 연말 국토부 선도사업에 대구 구간이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김대영 / 대구시 교통국장]
"철도 지하화에 들어가는 비용 이상 상부 개발 통해서 이익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최대한 수익이 많이 나올 수 있는 방향으로 상부 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서 국토부 종합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CG-IN] 대구시가 추진하는 지하화 구간은
서구에서 수성구로 이어지는 경부선 14km로
사업비는 지하화 개발비 8조 원, 상부 개발비
13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CG-OUT]

지하화 사업의 최대 관건은 사업 시행자가 상부부지 개발로 지하화 비용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남겨야 하는데, 대구시는 지하화 구간이 노른자위 땅인 만큼 다양한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대구 경부선 지하화에 긍정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별법 제정 뒤 열린 토론회에서
경부선 지하화로 인한 도심 통합과 3대 역세권 개발로 13조 원 이상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대구를 갈라놓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총선을 앞두고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사업 추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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