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시아육상대회 준비 돌입

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4년 01월 28일

[앵커]
스포츠 중심도시 도약을 선언한 구미시가
첫 걸음으로 2025 아시아육상대회를 개최합니다.

아시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근 조직위원회 발족과 함께
대회 준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4일 출범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명예 위원장
김장호 구미시장과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체육과 문화, 경제, 언론 등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조직위는 앞으로 창립 총회를 시작으로
종합계획을 세우고, 시설과 인프라 구축, 홍보. 마케팅, 대외협력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김장호 / 구미시장]
"아시아의 스포츠도시 구미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숙박시설 부분은 올해와 내년 리모델링 비용을 적극 지원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고, 여기에 자원봉사, 축제를 연계해서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아시아육상대회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육상대회로
구미는 2022년 12월 인구 500만의 중국 샤먼시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20년 만에 3번째로 구미가 개최하는데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육현표 / 대한육상연맹 회장]
"대한육상연맹에서는 (한국) 선수단을 엄격하게 선발하고 훈련을 완벽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2025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며
45개 아시아 국가, 천 2백여 명의 선수단이
4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칩니다.

구미시가 아시아육상대회 성공 개최로
글로벌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