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정치권의 가장 큰 이슈였던
윤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은 현역의원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고, 공관위는 단수와 우선 추천, 경선 기준도
발표했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정치 전문가와 함께
관련 현안을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정치권은 정말 하루 하루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정면 충돌하다 이틀만에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일단 갈등은 봉합됐다고 보십니까?
[답변]
"일시적 봉합으로 봐야 되겠죠. 봉합이라는 것 자체가 영구적으로 또는 항구적으로 해결된 건 아니거든요. 지금 두 사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충돌을 한다면 이건 결국 국민의힘 경쟁력이 와해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시적 봉합은 되었으나, 근본적인 그 문제 바로 김건희 여사와 공천 관련된 부분은 계속 여진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Q2. 총선을 불과 70여 일 앞두고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면 충돌한 모양새인데, 이른바 약속 대련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약속대로라면 얍 얍 합이 맞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합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이 파장 자체가 크다. 파장성 또 하나는 문제가 해결돼야 합니다. 그런데 약속대로 했지만 합이 맞은 건 아니라고도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또 해결성, 마지막으로 예측성입니다. 적어도 다음 수가 뭐가 나올지 적어도 예측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는 약속 대련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Q3.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역의원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조사가 의원들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잣대가 되겠지요?
[답변]
"그렇게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하위 10% 컷오프되지만, 하위 10에서 30%에 위치하는 평가자의 경우에도 감점을 당하거든요. 이 감점을 당하게 되면 상당히 박빙의 이 도전자와 도전자 간의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면 상당히 이 부분은 영향을 줄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Q4. 공관위가 단수와 우선 추천, 경선 기준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전략공천은 공관위 2/3 의결로도 가능하다는 예외조항을 뒀고요. TK는 어느 정도 포함될까요?
[답변]
"상징성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충돌에도 또 표면적으로는 공천이 불거졌던 부분이거든요. 그렇다면 TK에서 물갈이 없이 다른 지역에서 쇄신, 또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거든요. 상징적인 것은 항상 절반입니다. 50% 정도는 물갈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로 풀이됩니다".
Q5. 단수, 우선 추천이 아닌 지역은 경선이
원칙입니다. 그럼 TK 지역 상당수는 기본적으로
경선을 할 것 같은데요, 하위 30%에 포함되지 않으면 감점을 받지 않으니까 현역 의원들이 상당히 유리하지 않을까요?
[답변]
"그렇죠. 도전자가 지지를 얻는 것도 제한적이에요. 왜냐하면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고 당원들의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는 현역을 이기기에는 영남에서, 특히 TK 지역에서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고 그래서 꺼내들 수 있는 것이 정성적인 평가입니다. 이런 정성적인 평가를 통해서 컷오프에 포함될 수밖에는 없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전략공천이라고 하는 수단 그 외에도 또 공관위의 3분의 2 의결이라고 하는 장치를 통해서 물갈이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Q6.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다음달 초 북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총선 영향력은 어떨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답변]
"유강 타약으로 봐야 되겠죠. 유 강 타 약, 유영하 변호사에는 강하게 작동하고, 나머지 타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약하다고 봐야겠죠.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친박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마치 윤석열 정부와 충돌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력 결집을 기대하기도 어렵거든요".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