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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법 통과...대구 여객 물류 중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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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1월 25일

[앵커]
영호남 최대 숙원이었던 달빛철도특별법이
사업 추진 25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가 핵심인 특별법 통과로 2030년 철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달빛철도 구축으로
대구가 남부 거대 경제권의 여객 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정우택 / 국회부의장]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토교통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1999년 국가 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된 뒤
25년 만으로 천 8백만 영호남 주민의 염원에 국회가 화답했습니다.

특법법에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와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 재정적 지원이 담겼습니다.

대구시는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착공을 위한
예타 면제 확정과 사업 적정성 검토 등 2030년 개통을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김대영 / 대구시 교통국장]
"예타 면제를 신속히 확정하고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달빛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달빛철도는 당초 고속철도로 추진됐지만
막대한 사업비 부담에 일반철도로 건설됩니다.

하지만 시속 250km로 달리는 고속화 철도여서 대구-광주를 1시간 26분이면 오갈 수 있어
영호남 반나절 생활권이 형성됩니다.

전체 사업비는 8조 7천억 원이고
대구 서대구역과 광주 송정역까지 6개 광역단체와 10개 기초단체를 경유합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달빛철도가 완공되면 대구가 남부 거대권 여객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며 10조 원이 넘는 생산 유발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양호 / 대구정책연구원장]
"2030년까지 달빛철도가 건설되면 약 17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2만 명의 취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홍준표 시장은 달빛철도법 통과가 입법 쾌거라며 축하 메시지지를 내고 3차 달빛동맹 사업을 추진해 동서 화합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대구경북신공항에 이어 달빛철도 특별법도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구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항할 수 있는 지방시대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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