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강추위가 한반도를 기습한 건
영하 40도의 이른바 '북극 한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 원인과 전망을 이현정 캐스터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은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CG1시작]
이렇게 한파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것은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 확장 때문입니다.
현재 한반도 북쪽에는 -4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CG1끝]
[CG2시작]
기후변화로 인해 이 찬 공기가 북극 밖으로 흘러 나왔고,
한반도 양옆에서 발달된 강한 고기압 사이에
가로 막히면서 한반도로 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CG2끝]
현재 봉화와 영양, 경북 북동 산지는 한파 경보,
그 외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론 한파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맹추위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금요일 낮부터 서서히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희정/대구기상청 예보관]
상층기압계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우리나라에 추위를 가져왔던 한기는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금요일에는 평년 기온으로 회복하겠으며, 다음 주에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끝]
기온이 오르기 전까지 강한 추위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TBC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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