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복심 유영하 '달서갑' 출마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4년 01월 22일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림자라고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4월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 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5일에는 박 전 대통령 북콘서트가 대구에서 예정돼 있어, 총선을 앞둔 세 결집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역구는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버티고 있는
대구 달서구 갑입니다.

"왜 여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 변호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유영하 / 변호사]
"이미 잘 돼 있는 지역구보다 조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를 선택해서 발전시키는 게 낫지 않겠나 생각을 했고, 지역에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걸 요구하는지 나름대로 정리를 해놨습니다."

지난 2022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대구로 내려온 유 변호사는 대구시장 선거와 대구 수성구 을 보궐선거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유 변호사의 출마 선언에 이어 다음 달 5일엔
박근혜 전 대통령 북 콘서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재임 기간을 포함해 18대 대선이 치러진 이후부터 달성군 사저 입주 전까지의 과정이 담긴 회고록을 선보이는 자립니다.

행사 주관사측이 전국에서 선별한 300명에게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유 변호사를 제외한 친박계 총선 출마 예정자들은 참석 대상에서
모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탠딩]
"북콘서트가 세 결집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것인지 저마다의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행사 당일 누가 참석할 지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