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민의 힘이 총선후보자 공개모집과 함께
현역의원 여론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공천 룰을 적용하면 대구.경북에서
현역 의원 최대 10명이 컷오프되거나
경선 패널티를 받을 전망인데,
추가 컷오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추천 신청을 공고하고 현역 의원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역 교체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사로 40%를 반영하고, 당무감사 결과 30%, 기여도 20%, 면접 10%를 합산해 하위 10%를 공천에서 배제합니다.
서울 강남, 서초와 함께 4권역에 포함된
TK 의원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다면
최대 2명이 공천에서 배제되고,
하위 30% 이하 구간에 TK가 모두 해당되면
최대 6명이 경선 득표율에서 20%가 감점됩니다.
여기에 경선 득표율의 15%를 감산하는
같은 지역구 3선 이상 의원 2명을 합하면
TK애서 최대 10명이 컷오프 되거나 공천 패널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TK에서 인위적인 컷오프는 없다는 게
당의 공식 입장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지난 19일)]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는 있겠지만 지금 하위 10% 컷오프 기준 외에
누군가를 강제로 컷오프하거나 그럴 계획이나
논의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공천신청자 심사평가 기준에서
도덕성과 당 기여도, 면접 등의 항목이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100점 만점에 40점을 차지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관위는 향후 회의에서 법안 발의율이나 출석률 등 정량평가가 가능한 기준 마련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얼마나 구체화될 지 미지수인데다, 평가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의 추가 컷오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 케이 소장]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컷오프 비율에 대해서
더 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그런 부분이 정성적인 평가,
당에 대한 기여도, 당에 얼마나 또는 정부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 여부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2차 컷오프 성격도 다분히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당직이나 상임위 간사 등을 맡은 현역들은
당 기여도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고, 당원 50%, 일반 국민 50%를 반영하는 경선에서도 인지도에서 유리한 측면은 있습니다.
만 34세 이하 청년 20%와 정치 신인 7%,
여성 10% 등의 경선 가산점은 박빙의 승부에서 주요 변수는 되겠지만 중복 가산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면 충돌하고 있는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이후 TK 공천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됩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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