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지역민들의
이웃사랑 나눔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경북은 사랑의 온도탑이 당초 목표보다
이틀 앞당겨 100도를 돌파했습니다.
대구는 경기 침체 여파로 기업 기부가 크게 줄면서 현재 92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돌파했습니다.
나눔 캠페인 시작 46일 만에 목표액
164억 6천만 원을 조기에 달성한 겁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목표 달성이 힘들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고 지난해보다 이틀이나 앞당겼습니다.
[정동의 /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어린이집에 어린이들, 초중고 학생들 그리고 어르신들이 (보낸) 소중한 성금이 십시일반 모아져서 캠페인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된 거 같습니다."
각계 각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손길이 이어졌고, 지역 기업과 개인 기부자들은 십시일반 모금에 적극 동참하면서 13년 연속
목표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임주원 / 기부자]
“이제 자라나는 우리 손자 손녀들한테도 이렇게 나눔의 기부를 좀 물려주는 게 좋다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하게 됐어요.”
대구 사랑의 온도탑은 지금까지
98억 남짓 모여 92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수 침체 속에 기업 기부 비중이 1년 전보다 5~10% 정도 줄면서 올해 목표액 달성은 힘들어 보입니다.
[이정근 /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산업이 좀 어려워진 기업들은 성금이 줄어들거나 아니면 이제 끊기거나 이런 데가 있는데 106억까지 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저희는 일단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지역별 사랑의 온도 차이는 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 문화를 실천하려는
지역민들의 따뜻한 마음의 손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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