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공천 룰이 발표된 가운데
현역 교체폭이 당초 예상보다 대폭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용퇴 압박을 받아온 중진 의원들에게는 15%의 페널티가 부과돼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됩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교체지수를 평가해 '하위 10% 이하'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지역구 의원 90명 중 7명에 불과합니다.
[TR]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은
서울 강남, 서초와 함께 제 4권역에 포함됐는데,
여기서 단 2명 만이 컷오프 대상입니다.
[CG]
혁신 의지가 약해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하위 10에서 30%에 해당하는 18명도 득표율의 20%를 감산한다며, 이들 역시 컷오프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4권역 컷오프 대상자 8명이 모두 대구경북에 집중된다고 해도 현역 교체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용퇴 압박을 받아왔던 영남권 중진들의 경우
경선 참여는 가능합니다.
단,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에게
역시 경선 득표율에서 마이너스 15%의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지역 다선 의원 가운데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과 대구 달서구 을 윤재옥 의원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경선은 당원 50%, 일반국민 50%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윤창호법 시행 후 음주운전에
적발됐거나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경력이 있는 후보자는
부적격 대상입니다.
현역 물갈이 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텃밭으로 분류되는 TK 지역 공천 작업도
수도권보다 더디게 진행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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