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장.대학총장 "지역 의대 지역인재 선발 확대하자"

홍시장.대학총장 지역 의대 지역인재 선발 확대하자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4년 01월 16일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권 대학 총장들이
오늘(어제) 간담회를 갖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지역대 의대 전형에서 지역 인재 선발 비율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웅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권 5개 대학 총장들의 간담회는
예상보다 길어져 1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비공개로 이뤄진 간담회 핵심 화두는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대학의
경쟁력 확충 방안이었습니다.

특히 우수 인재들의 수도권 유출을 줄이기 위해
지역대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 선발 인원을 늘리자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홍원화 / 경북대 총장]
"의과대학 입시에 지역 인재(전형)를 좀 많이 증원이 될 수 있도록 방안에 대해서 서로 의견 교환을 나누었고."

지역 인재 특별전형은 대학 학칙 조정으로
가능한 만큼 부산권 대학들과 같은 80% 수준까지 선발 비율을 확대하자는 겁니다.

대구시와 대학들의 협력 확대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무엇보다 대구시가 신설할 예정인
대학정책국 역할과 책임, 권한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기찬 /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
"지역대학 관련 업무들이 많은 부서에 산재돼 있습니다. 이러한 산재돼 있는 업무를 하나의
대학정책국을 신설해서 체계적으로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시의 5대 신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를
지역 대학들이 어떻게 선발하고 육성할 지도
핵심 논의 사항이었습니다.

대구시의 대학정책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대학의 자율성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