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총선 공천 기준과 방식을 결정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역 의원 대폭 물갈이 전망 속에 대통령실과
장.차관 출신 상당수가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혀,
TK 출마 후보들의 셈법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 공천을 위한 세 가지 기본 원칙과 함께 지역민이 선호하는
지역 일꾼을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당헌당규에
있는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또
그것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국민 여러분이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도덕적 기준을 갖춘 분들을
공천하겠습니다.”
가장 큰 관심인 현역 교체율에 대해 정 위원장은 인요한 혁신위가 제안한 현역 의원 하위 20% 컷오프안이 공천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공관위원 대부분이 비영남, 비정치인 인사로
구성된 만큼 TK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훨씬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른바 '윤심' 공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친윤계 핵심 인사가 공관위원으로 합류한데다
대통령실과 장.차관 출신 10명 이상이 TK에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공천에 탈락한 현역들이 제3신당으로 이탈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TK 선거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철현 / 정치평론가(경일대 특임교수)]
“(컷오프된) 현역 의원들이 이준석 신당 가는 거는 굉장히 저울질을 할 것 같아요. 이준석 신당이 예를 들어 상당히 의미 있는 지지율이 나오게 되면 그래서 그쪽에 가더라도 어떤 승산이 있다 출마에 대한 승산이 있다 싶으면 신당행을 택할 것이고...”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은 빨라도
다음달 말쯤 공천 심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TK 출마 후보들의 셈법과 속내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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