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이
본격적인 공조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공통 공약 발표와 함께 달빛철도특별법 통과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는데, 총선을 앞두고
영호남이 함께 공약을 제시한 건 처음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와 광주, 달빛동맹이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번엔 지역 정치권, 그것도 민주당에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은 22대 총선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두 지역의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공통공약은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달빛내륙철도 특별법을 총선 전에 통과시키는 겁니다.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발의를 해놓고 법사위에 묶여있다면 이게 정치입니까? 저는 반드시 되리라 보고요. 그런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TR]
다음으로 대구 로봇, 광주 반도체에 기반한 경제공동체를 조성하고,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비롯한 국제 스포츠게임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동절 공휴일 지정과 양 지역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호남 정치권이 총선을 앞두고, 함께 공약을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대구 쪽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준석, 이낙연 신당이란 변수가 등장하면서 가뜩이나 열세인 대구경북에서 표가
더 분산될 거란 위기감때문입니다.
[강민구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우리 쪽으로 상당히 넘어오는 기류가 있다가 이준석 신당이 나오면서 신당으로 표심이 머무르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남의 자식이란 정서가 있는데, 조금이라도 깰 수 있도록..."
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국민의힘과도 공통 공약 실현을 위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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