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 톡톡 순섭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세계 각국의 비슷한 듯
다른 새해맞이 문화를 알려드립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모여 만든 마녀공예협동조합부터 학생 수 감소로 폐교하게된 신당중학교까지.
지역의 SNS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주 여성들이 모여 모국의 새해맞이 문화와
띠에 대해 이야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우리나라의 토끼띠 자리에
고양이띠가 있다고 합니다.
한자 ‘토끼 묘’가 ‘고양이 묘’와 발음이 비슷해 토끼 대신 고양이띠가 생겼다네요.
아시아 대부분 나라들이 새해의 시작 시점을
음력 1월 1일로 하는데 태국은 4월입니다.
태국의 설날, 송크란 축제가 열리면,
온통 물 천지가 된다는데, 물을 통해 과거의 불행을 씻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합니다.
새해맞이 문화는 조금씩 달랐지만 운동하기, 공부하기, 가족의 건강 등 새해 계획을 짜고 소원성취를 바라는 마음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구시 남구엔 마녀공예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왜 마녀라고 했을까? 알아보니 엄마의 '마’, 여자의 ‘녀’, 이 둘을 합쳤고 세상에 착한
마법을 부리고 싶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2019년 7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모여 만든
조합은 목공예, 라탄, 마크라메까지 다양한 친환경 공예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엔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친환경 제품 판매는 물론 관련 강의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는 제 2의 인생을,
세상에는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까지
주고 있는 마녀공예협동조합,
앞으로 활동도 응원합니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신당중학교에서
마지막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1995년 개교한 신당중학교는 29년 만에 학생수 감소로 인해 오는 3월, 문을 닫게 됐는데요.
신당중학교의 전교생은 125명.
졸업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재학생들은
인근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습니다.
학생의 절반 이상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고
장애인들이어서 폐교의 아쉬움이 더 컸는데요
그래서인지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학교
생활이 담긴 영상을 보며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신당중학교는 문을 닫게 됐지만,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새로운 시작선에 선 학생들의 미래는 더욱 빛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SNS 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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