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기획1- 25만 군위 에어시티 조성...20조 투자

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1월 11일

[앵커]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설 군위군에 인구 25만 명 규모 에어시티 조성이 시작됐습니다.

대구시는 신공항이 인접한 군위지역에 20조 원 규모의 개발 사업과 함께 각종 규제를 없애는 신공항프리존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악취로 몸살을 앓는 대구 염색산단도 군위 이전이 추진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신공항 점검 시리즈,
서은진 기자가 군위 에어시티 청사진을 소개합니다.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건립이 예정된 군위군 소보면 일대입니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2029년 신공항 조기 개항에 맞춰 신공항과 인접한 군위 지역에 대규모 개발을 추진합니다.

[CG-IN] 신공항 터미널 앞에 주거지구를 만들고 종합항공연수원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주거지구를 동서로 에워싸는 축구장 면적
4천 3백 개 크기 터에 미래차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지구를 조성하고 악취로 몸살을 앓는
대구 염색산단도 무방류시스템을 갖춘 첨단섬유복합단지로 이전을 추진합니다.

또 팔공산 자락인 부계면과 산성면에는
공무원 연수시설을 포함한 복합 휴양관광단지도 조성됩니다. [CG-OUT]

개발 계획에 따른 투자금은 20조 원으로
첨단산업지구를 각종 규제를 배제하는
신공항프리존으로 만들어 국내외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종헌 /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
"신공항 인근 지역을 각종 규제를 배제하는 TK신공항프리존으로 조성하여 중남부 신경제권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여기에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가 군위로 결정되면 우보면 일대를 이전부지로 확정하고 국군종합병원을
건립해 지역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군위 인구가 지금의 10배인 25만 명으로 늘고
산업용지도 75배 증가해 군위가 중남부 신경제권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진열 / 군위군수]
"(앞으로) 많은 젊은 세대가 들어올 것이고 젊은 도시로 사람이 사는 도시로 그렇게 변모할 것입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할 생각입니다."

대구시는 이번 종합 계획을 바탕으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군위 에어시티 개발 목표는 산업, 주거 관광이 개항과 동시에 움직이는 겁니다. 대구경북 대역사인 신공항 건설과 함께 배후 경제권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