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잠을 설치신 분들
많으시죠?
열대야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팔공산에는 더위를 피해
도심을 탈출한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팔공산 동화사 부근 공원에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하나 둘씩 모여 들었습니다
서늘하기까지 한 산공기를
벗삼아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삼복 무더위는 벌써
사라져 버렸습니다
여름 밤 산에서 구워먹는 고기는
밤잠을 잊을만큼 꿀맛입니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가장은
도심을 탈출하게 만든 열대야가
내심 고맙습니다
문점동/대구시 입석동
"더위피해 자고 새벽에 내려가"
(스탠드 업)
자정이 지난 시간이지만
이곳 팔공산에는 더위를
피하러 온 가족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밤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잇따라
도심을 탈출했습니다
침낭이나 이불을 준비해
잠을 청하는가 하면 과일과
라면등으로 밤참을 즐기거나
배드민턴을 치기도 합니다
정영옥/대구시 복현동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밤사이
서늘한 산바람을 맞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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