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겨울 경북에서 처음으로 의성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닭 36만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의성군 가음면의 산란계 농장입니다.
이 농장에서 닭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상북도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 사람과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닭 36만여 마리에 대해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김철순 / 경북도 동물방역과장]
"차단 방역하고 그다음에 살 처분하고
다행스럽게도 반경 500미터 이내에 농가 없습니다.
그래서 관련되는 2차 10킬로미터까지는 15농가, 16농가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예찰도 강화하고".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114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에 대해 소독과 예찰 등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번 겨울 전국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3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에서는 구미 지산 샛강 야생조류 7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지만 가금 농장 발생은
처음입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두 종류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는데, H5N6형 발생은 4년만이어서 방역당국은 3월 초까지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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