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공관위원이 어떻게 구성될 지 관심입니다.
젊은 세대나 비정치권 인사들로 구성되면
영남권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에
공천에서 탈락한 TK 의원들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TK 선거판은 시계 제로 상황입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시한은 내일(오늘)까집니다.
공관위원은 정영환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이 가운데 3분의 2는 원외 인사로 구성됩니다.
그동안 정치 원로가 맡아왔던 공관위원장에 정치권과 접점이 적은 정영환 고려대 교수가 임명된데다 공관위도 젊고 참신한 인물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남권 현역 물갈이 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총선 승리를 위한 공천 원칙은 두 가집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월 1일)]
“공천을 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또 멋져
보여야 하죠. 또 하나는, 그 내용이 이기는
공천이어야 합니다.”
여기에다 한 위원장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헌신을 강조했고, 비대위와 당직 인선에 비정치인이나 비영남 인사를 중용한 만큼
TK 현역 의원 물갈이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주로 미뤄진 한 위원장과 4선 이상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중진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할 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TK 현역 의원의 신당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준석 / 가칭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1월 8일]
Q. ‘공천 무리수 생기면 움직일 TK 의원들
꽤 있다’고 언급...현실성 있다고 생각하나?
“네,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굉장히
압박이 셀 거다, 여기저기서. 서로 상호 체크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여당 지지세가 높은 TK 특성상 신당행이 제한적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양당 정치에 대한 중도층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만큼 신당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천하람을 공천을 한다든지 이준석이 직접 대구에다가 출마를 한다든지 그럴 경우에는 아마 정치적인 영향력이 좀 커지지
않을까, 대구에서도 예를 들면 국민의힘이 마음에
안 드는데 그렇다고 민주당을 찍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TK 현역 교체 전망에다 이준석, 이낙연 신당 등 제 3지대 빅텐트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TK 정치권은 시계 제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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