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짝 한파 속에
국내 최대 참외 생산지, 성주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수확 행사가 열렸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정성들여 재배한 참외는
아삭한 과육과 높은 당도로 연초부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석 기자가 참외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우스 안에서 두 달 보름 정도 정성들여 키운 참외가 황금빛을 뽐냅니다.
주먹보다 크게 자란 참외를 하나씩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김재규 / 참외 재배농민]
"올해는 포기당 (참외가) 2개, 3개 달렸는데도 색깔도 잘 나고 당도도 잘 나오고...농사짓기가 좀 편했습니다."
참외의 당도를 측정한 결과 17브릭스로
사과의 평균 당도 12~15를 웃돌고 아삭한 육질도 일품입니다.
수확한 참외는 10kg짜리 80상자로 산지유통센터에서 세척과 선별을 거쳐 한 상자에 평균 11만원씩 대형 마트에 납품됐습니다.
성주의 참외 재배면적은 3천 4백여 ha로
전국의 75%를 차지하고 있는데
올해 작황도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명원 / 성주농업기술센터 소장]
"올해도 초기에 추운 날도 있었는데 오히려 추운 것이 농가에서 관리하기가 더 낫습니다. 그래서 올해 현재까지로 봐서는 상당히 작황은 괜찮은 걸로 보입니다."
성주군은 고품질 참외 생산과 조기 출하로
지난 해 역대 최고인 조수입 6천억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도 명품 참외 생산을 지원해
전국 최고의 부자 농촌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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