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 방학과 한파 속에 헌혈 참여가 크게 줄면서
혈액 부족 사태가 다시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출고 가능한 혈액 보유 일수는 3.8일분으로
적정 보유량 5일분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새롭게 단장한 대구경북혈액원
동성로센터에서 시민들이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직장에 휴가까지 내면서
한 달에 두 차례, 아픈 사람들을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장혁진 / 대구시 율하동]
"제가 헌혈을 할 수 있다라는 게 일단 건강하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별하게 몸에 이상이 있거나 그런 게 아니면 계속 꾸준하게 하려고 일단 생각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실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헌혈 참여자는
22만 9천여 명으로 1년전보다 4천여 명 늘었습니다.
전체 헌혈자 가운데 20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특히 대학생이 7만여 명으로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학생들의 방학과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헌혈 참여자가 줄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에서 출고할 수 있는
혈액 보유 일수는 3.8일분에 그쳐,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을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남순탁 /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원장]
"헌혈은 생명 나눔입니다. 누군가는 헌혈에 동참해 주셔야 병상에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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