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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사, 수익 다각화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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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4년 01월 08일

[앵커]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와 PF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 지역 건설업계는 연초부터 사업 다각화를 통한 돌파구 찾기에 나섰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준비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진년 새해, 지역 건설업계는 위기 극복과 수익성 강화를 공통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올해로 창립 53주년을 맞는 서한은
수주 1조 5천억 원, 매출 6천억 원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역외분양과 SOC사업을 내실있게 다져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조종수 / 서한 회장]
"계획단계부터 저희들이 참여해서
TF(태스크포스)를 별도로 구성하고,
SPC(공동출자법인) 설립하는데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태왕은 "위기를 넘어, 다함께 전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산업환경설비,
항공부문 수주를 비롯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노기원 / 태왕 회장]
"올해까지는 새로운 주택 부문의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의 수주 활동에 적극적으로 좀 더 힘써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천억 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올린
화성산업은 국내외에서 잇따라 신규 사업을 따내며
수익성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역외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으로 수익성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정종수 / 화성산업 건축주택사업본부장]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사업 관련해서는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안정과 경험에 바탕을 둔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갖춰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준비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건설사마다 역대급 불황에
PF 부실 위기라는 악재를 뚫고 새로운 생존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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